아니 내가 고지혈증이라니! 이상지질혈증 LDL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방법 part 2

얼마전 국가건강검진을 했는데 LDL콜레스테롤 고위험 수치로 이상지질혈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건강한 식단을 먹는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당황스럽네요.

그래도 생활습관 교정으로 다음번 검진 때까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인 130이하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원인도 다르고 개선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차이 및 수치 개선 방법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혈중 지질 이상 질환으로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이상지질혈증의 일종이지만, 발생 원인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치료 및 관리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를 명확히 분석하고, 각각의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란?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방(지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포함됩니다.

1-1. 고중성지방혈증(High Triglycerides, HTG)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중 중성지방(triglycerides, TG)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중성지방(TG)이란?
-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의 형태
- 남은 칼로리가 지방 세포에 저장되며,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됨
- 탄수화물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중성지방으로 변환되어 체내 축적
고중성지방혈증의 기준
- 정상: 150mg/dL 미만
- 경계 위험군: 150~199mg/dL
- 고위험군: 200~499mg/dL
- 매우 위험: 500mg/dL 이상 → 급성 췌장염 위험 증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 촉진)
- 급성 췌장염 유발 가능성
- 지방간 및 인슐린 저항성 증가

1-2.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 HC)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중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과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콜레스테롤이란?
- 체내 세포막과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지방 성분
- LDL(저밀도 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유발
- HDL(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혈관에서 LDL을 제거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기준
-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고위험군은 100mg/dL 이하 유지 필요)
-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이면 위험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증가
- 동맥경화 유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감소)
- 지방간 위험 증가

2.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차이점

비교 항목고중성지방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주요 원인	과도한 탄수화물·당류 섭취, 비만, 음주, 운동 부족	포화지방 과다 섭취, 유전적 요인, 노화
주요 지질 성분	중성지방(TG)	콜레스테롤(LDL, HDL)
건강 영향	급성 췌장염, 지방간, 당뇨병 위험 증가	심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증가
수치 개선 방법	탄수화물 조절, 운동, 금주, 오메가-3 섭취	포화지방 제한, 스타틴 복용, 체중 감량

고중성지방혈증은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와 관련이 많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주요 원인입니다.

3.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수치 개선 방법 차이

3-1. 고중성지방혈증 개선 방법

고중성지방혈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줄이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탄수화물 및 당류 제한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흰쌀, 흰 빵, 라면, 과자, 탄산음료 제한
과일도 적절히 섭취: 당 함량이 높은 바나나, 망고, 포도 과다 섭취 주의

✅ 건강한 지방 섭취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연어, 고등어, 참치, 아마씨, 호두
트랜스지방 및 포화지방 피하기: 튀김, 패스트푸드, 가공육

✅ 운동 및 생활 습관 개선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주 150분 이상
음주 제한(알코올은 중성지방 증가 유발)

✅ 약물 치료(필요 시)

피브레이트 계열 약물: 중성지방 감소 효과
니코틴산(나이아신): 중성지방 및 LDL 감소

3-2. 고콜레스테롤혈증 개선 방법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LDL을 낮추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제한

동물성 지방 줄이기: 소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버터 제한
식물성 불포화지방 섭취 증가: 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 수용성 식이섬유 섭취

LDL 제거 효과: 귀리, 보리, 콩류, 사과, 당근, 고구마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 근력 운동 병행

✅ 약물 치료(필요 시)

스타틴(Statins) 계열 약물: LDL 감소,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에제티미브(Ezetimibe): 콜레스테롤 흡수 차단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모두 이상지질혈증에 속하지만, 원인과 관리 방법이 다릅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 조절이 중요하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포화지방과 LDL 수치를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질환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조기에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식단 관리: 고중성지방혈증 vs. 고콜레스테롤혈증

4-1. 고중성지방혈증을 위한 식단 관리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고 건강한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줄여야 할 음식

정제 탄수화물: 흰쌀, 흰 빵, 국수, 라면 등
당류: 탄산음료, 과일주스,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마가린,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

✅ 추천 음식

단백질: 닭가슴살, 두부, 달걀, 콩류
불포화지방: 견과류, 올리브유, 연어, 참치, 고등어
식이섬유: 귀리, 현미, 보리, 채소

4-2.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위한 식단 관리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LDL을 낮추는 식단이 필수입니다.

✅ 줄여야 할 음식

동물성 지방: 삼겹살, 소고기, 치즈, 버터
가공식품: 소시지, 햄, 베이컨
튀긴 음식: 감자튀김, 치킨

✅ 추천 음식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수용성 식이섬유: 귀리, 보리, 콩류, 사과
항산화 식품: 토마토, 블루베리, 녹차

5. 생활 습관 조절: 운동과 금연, 금주

5-1. 운동이 미치는 효과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모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중성지방 감소를 위한 운동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 하루 30~40분, 주 5회 이상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 지방 연소 효과 증가

✅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한 운동

유산소 + 근력 운동 병행 → HDL(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요가, 스트레칭 → 혈압 안정 및 혈관 건강 유지

5-2. 금연과 금주의 필요성

흡연: LDL 증가, HDL 감소, 혈관 손상 유발 → 즉시 금연 권장
음주: 알코올은 중성지방을 급격히 증가시키므로 절주 또는 금주 필요

6. 최신 치료법 및 약물 관리

6-1.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약물

약물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고려됩니다.

✅ 대표적인 약물

피브레이트(Fibrates): 중성지방 감소 효과
나이아신(Niacin, 비타민 B3): HDL 증가 및 중성지방 감소
오메가-3 지방산 제제: 고농도 오메가-3 복용 시 TG 감소

6-2.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약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